가톨릭 기록사진 (1976년 복자 김대건신부 순교130주년 기념현양대회)
이번 주일이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대축일"이라서 다음주에 올리는 것보다 앞당겨서 1976년 9월 26일에 거행된 사진을 올려봅니다. 우리모두 이번주일 미사때 힘차게 성가 불렀으면 좋겠읍니다.
관련내용은 사진하단에 옮겨보았읍니다.
복자 김대건 신부 순교 130주년을 맞이하여 수원교구는 한국 순교복자축일인 9월 26일 천주교 박해 때의 피난지이며 김대건 신부 등 순교자의 무덤이 있는 경기도 안성군 양성면 미산리 미리내 성지에서 연 2만 5천명으로 추산되는 인파가 깊은 산골을 뒤덮은 가운데 대대적인 순교자 현양 대회를 거행했다.”(가톨릭시보 1976년 10월 3일자 3면 중에서)
그 후 8년 뒤인 1984년 5월 6일 한국교회는 200년 한국 천주교회 역사에서 최초로, 그것도 무려 103위나 되는 한국 성인이 탄생하는 감격적인 순간을 맞게 된다.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한국 천주교회 200주년 기념대회’ 미사 중에 이뤄진 103위 성인 시성식은 암울한 시대상 속에서, 현대사의 고난과 역경을 분단의 현실 속에서 상징적으로 품고 있는 한국교회 최대의 경사였다.
한국 103위 복자의 시성 신청서가 지난 10월 15일 교황청 성사, 경신성성에 정식 제출되어 절차를 밟고 있음이 최근 로마에서 한국 순교 복자의 시성을 맡고 있는 이태리인 변호사 율리오 단떼씨가 시성시복추진위 관계자에게 보낸 서한에서 알려졌다.
단떼씨는 지난 8일 시성시복추진위 상임위원인 오기선 신부에게 10월 15일 103위 복자에 대한 시성신청과 4월 한국주교단이 보낸 시성청원서, 최근 서울에서 있은 한 환자의 치유에 관한 사실 기록, 한국의 시성시복추진운동 내용을 묶은 시성신청서를 성사경신성성에 정식 제출했음을 알려왔다.” (가톨릭시보 1976년 12월 19일자 3면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