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성가대원은 왜 전례를 알아야 하나?
성가대원은 왜 전례를 알아야 하나.?
우리 교회의 많은 성가대원들은 전문 성악가가 아닌 아마추어 단원들이 대부분이다. 물론 도회지의 일부 성당에는 유수한 전문 성악가분들이 계시지만 아마 그 정도가 몇% 도 않되는 미미한 인원이라 생각을 한다. 그러다 보니 우리 성가대원들 매주 성가배우기도 힘이들것이다. 매년 축일때가 되면 길게는 3개월 또는 4개월 전부터 대축일 미사곡과 특송곡을 연습에 들어 가는 실정이다. 물론 일부 성가대는 약 1개월미만 연습하는 곳도 없지 않다.
그런데 성가 배우기도 힘들어 죽겟는데 왠 뚱딴지 같이 전례를 알아야 하며, 또한 공부를 해야 한다고 이러시나 하시면 할 말은 없다, 그러나 성가대원은 누구를 막론하고 미사전례를 공부하고 배워야 한다. 그 이유는 전례의 참 뜻을 모르고 노래를 한다하면 그저 음표대로, 지휘자가 지시하는대로 그냘 책을 읽는 수준의 노래 밖에 나오지 않을까? 생각을 해본다.
여러분 시를 그냥 맞춤법에 틀리지 않게 읽는것과 시를 낭송하는것과 어느것이 듣는사람의 입장에서 아름다운 시 로 들리시나요. 그냥 시를 읇을때의 소리와 그 시를 쓰신 시인의 의도와 그 시를 쓰게된 배경을 알고 시를 낭송할때는 아주아주 천지 차이로 다른 시로 느껴질 것입니다. 아니 그렇게 느껴 집니다.
우리 성가도 매한가지 입니다. 그냥 악보만 달달 외우고 그날의 전례적 의미를 모르는 상태에서 성가를 노래하는것과 그날의 전례의미를 알고 그감정을 알면서 부르는 노래는 듣는 사람에게는 천지차이라는것입니다. 만약 사순기간 성목요일 빠스카 만찬축제 에 시작성가를 그 의미를 모르고 성가를 했다고 합시다. 사순시기이니 그냥 하던대로 엄숙하게 주님의 고통을 느끼며 그냥부르는것과 진정한 성목요일의 축제의 의미을 알고 기쁨을 노래하는것과 어떻게 차이가 있을까요? 만일 대영광송 이후에 타종이후에도 아까 시작성가를기쁨의 감정으로 노래를 하라고 지휘지님께서 지시를 했으니 계속 그렣게 했다고 봅시다. 이는 문제가 있지 않을가요.?
사순시기와 대림시기에도 장미주일이 있습니다. 이때는 우리 카페지기님이신 김선생님도 많이 말씀하셨듯이 그주일 만큼은 우울모드에서 조금 기쁨의 모습으로 바뀌는 주일 입니다. 이때는 선곡도 조금 경쾌한 곡으로 하셔야 하지만 노래를 하시는 성가대원들도 우울모드에서 조금은 기쁜 마음으로 노래를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모든 미사에 전례적 의미를 아시고 노래를 하셔야 그 전례주년에 맛갈가게 주님을 찬양하고 찬미하는것입니다.
몇일 있으면 성모승천 대축일 입니다. 이때도 성모님께서 하늘로 승천하심의 그 큰 의미를 전례적으로 아시고 부르시는 노래와 그 의미를 모르시고 그냥 악보대로 부르시는 노래는 아마 상당한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물론 지휘자님께서 알아서 지휘를 하시니 지휘자님만 따르면 되지뭐.! 하신다면 이는 잘못 된 사고 방식입니다. 지휘자님들이 아무리 잘하셔도 단원스스로가 그날 전례의 의미를 알고 지휘자님의 의도대로 노래하는것과 전혀모르고 지휘자님의 곡의 의도를 따르는것은 상당한 차이가 있는것입니다. 이는 말로서 표현을 할수없는 아주 중요한 그 어떠한 노래의 느낌이 달라진다는 것 입니다.
아무리 지휘자님이 단원들을 리드할려해도 그 의미를 모르시다보니 그날의 전례를 모르면 같은 성가인데도 왜 피아니 시모와, 피아니 시시모를 오늘따라 하시는 거야 얼마전에 이성가는 그렇게 않했는데 하면서 노래를 하게 되지요 그렇다면 이미 그성가는 지휘자님 의도에서 벗어나 영 ~~~ 못부른 곡이됩니다. 또한 예전에는 피아노 시모와 시시모로 했는데 이부분에서 왜 오늘은 포르테 또는 포르테 시모로 하느거야 할수도 있습니다. 지휘자님은 같은 성가라도 그날 전례의 의미를 공부하고 연구하셔서 노래도 그 의미대로 하려는 의도이지요.
이러하기 때문에 우리 모든 성가대원들은 물론 성가 연습도 열심히 하셔야 하지만 필수적으로 전례공부를 하셔야 합니다. 그 주일의 전례적 의미와 그 미사의 복음말씀과 , 제1,2독서말씀 그리고 그날의 시편, 그리고 제의의 색 등등을 미리미리 공부하시고 특히 축일 등에는 더욱 열심히 공부하시고 모르시는 부분은 선배 단원이나 지휘자님 아니면 전례를 전문으로 연구하신 분들에게 여쭈어 보아서 미리 마음속에 그날 전례의미를 아시고 연습하고 미사에 참례하셔야 합니다. 이렇게 하시다 보면 성가는 더욱 아름다워지고 또 그의미를 알고 노래 하시니 더욱 감성이 우러나는 진정하게 주님을 찬양하고 찬미하는 성가가 될것으로 믿어 의심치 안으며 이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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