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몬시뇰 회갑사진
그동안 유행성 눈병이 너무심해 치료차 3주동안 사진을 올리지 못했는데 이번주는 평양교구장을 역임하신 안 몬시뇰님의 회갑사진을 올려봅니다. 한국전통예절로 치러진 이 회갑연은 erasmus님의 글을 근거로 1966년 5월 3일 명동에서 멀지않은 그랜드 호텔(지금은 없어졌나 봅니다)에서 치러진 회갑사진입니다. 회갑 메인석에는 안 몬시뇰님과 부모님(혹은 가족) 그리고 노기남 대주교님이 배석해 계시며 아래 축하객들 중에는 주교님 신부님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첫번째 사진은 메인석에 좌측부터 안 몬시뇰님 형수님, 그 옆에 분은 안 몬시뇰님 형님, 또 그 옆에 분은 안 몬시뇰님, 그 다음 분은 노기남 대주교님이십니다.
두번째 사진은 안 몬시뇰님이 노기남 대주교님께 술을 권하는 장면으로 안 몬시뇰님이 두손으로 술을 권하는 전통예절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사진입니다.
세번째 사진은 안 몬시뇰님 형님께서 노기남 대주교님께 술을 권하는 장면으로 이 장면 역시 전통예절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사진입니다.
네번째 사진은 윤공희 대주교님(그 당시에는 주교)께서 그 날의 주인공인 안 몬시뇰님에게 권주를 올림으로서 예를 갖추는 장면입니다.
다섯번째 사진은 네번째 사진과 마찬가지로 주인공인 안 몬시뇰님에게 절로 예를 갖추는 장면입니다.
여섯번째 사진은 노기남 대주교님이 담배 피우시는 모습으로 제 어머니 말씀으로는 상당한 애연가여서 담배를 거의 입에 대시고 계셨답니다. 좋게 해석하시기 바랍니다.
일곱번째 사진은 이날 행사를 마치며 흡족하셨던 안 몬사뇰님의 독사진입니다. 모습이 여간 잘 어울리시는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